얼마 전에 공유기를 교체했는데, 지금까지 사용하던 것 중에 가장 비싸면서 가장 스펙이 좋은 제품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인터넷은 이전보다 더 느려진 느낌이 들었다.
(스마트폰으로 공유기에 연결해서 웹페이지를 열면 최소 5초 이상 걸렸다)
 
왜일까… 생각하면서도 귀찮아서 그냥 내버려 두고 있었는데, 몇 주간 사용하다 보니 이상한 점이 눈에 띄었다.
바로 파일 다운로드 속도는 거의 차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더 빨라졌다는 사실이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다가 DNS에 생각이 미쳤다.
인터넷 속도가 느린 것이 아니라, DNS lookup이 느려서 인터넷이 느린 것 처럼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내 공유기가 물고 있는 DNS 설정이 최선일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그래서 잠깐 검색을 해 보니 구글에서 만든 DNS 분석기(namebench)가 있었다.
이걸 다운 받아서 실행을 했더니 알아서 쭈욱 분석을 하다가 마지막에 html로 분석결과를 띄워 주는데,
가장 빠르고 위치상 가까운 DNS를 3개 추천해 주었다.
(이 작업은 어떤 블로그를 보니 5분이면 된다고 했는데, 내 경험으로는 1시간 이상 걸린 것 같다.)
그 3개 중 처음 것은 공유기의 IP였기 때문에 제외하고, 2, 3번째 추천 DNS 주소를 공유기의 DNS 1, 2번에 설정했더니….
 
대박!  인터넷이 겁나 빨라졌다. 이제 이거 가지고 신경쓸 일은 없을 듯 하다. 캬캬~ ^ㅁ^